자영업을 하면 개인시간이 많을까?

자영업을 결심하기 전 고민해야 할것들

코로나 시대가 끝난 지금은 사업하기 좋은 환경이 아닙니다. 사업하기 좋은 환경은 금리가 낮아서 자금 조달이 수월해야 하고,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조금 들떠 있어야 합니다. 이런 환경에서 사업을 해야 손익분기점에 빨리 도달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개인사업 하기 참 애매한 시기입니다. 그래도 대표자의 마인드가 훌륭하거나 특출난 기술 또는 아이템이 있다면 승부를 해볼 수 있습니다. 개인사업을 한 번도 해보지 않고 직장생활만 해봤다면 공감이 잘되지 않을 내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모든 관심사는 오로지 매출

정식으로 개업하기 전까지는 준비 과정이라서 모든 게 희망적입니다. 불길한 예상 같은 것을 전혀 하지 않는 시기입니다. 사업체가 열리고 결제 시스템까지 세팅되면 사실상 사업 시작입니다. 이때부터 사장은 매출의 족쇄를 차게 됩니다. 이 족쇄는 폐업하기 전까지 절대로 풀 수 없습니다.

사업체에 있을 때도 매출 생각이고 집으로 퇴근할 때도 사업체 생각입니다. 휴무를 만끽하고자 가족들과 나들이를 떠나가도 매출 생각을 하고 스마트폰으로 여러 통계를 눈으로 봅니다. 목욕탕에서 목욕할 때도 어떻게 하면 매출을 높일 수 있을까? 현 매출을 반년 이상 유지할 수 있을까? 어느 정도 성장시켜야 직원을 고용할 수 있을까? 직원이 몇 명 정도 있으면 이 일에서 조금더 자유로울 수 있을까? 이런 식의 생각을 끝없이 하게 됩니다.

직장인보다 시간이 없다

정식으로 사업을 시작해서 1년 정도 잘 버티고 적당하게 성장도 시켰습니다. 처음으로 부가세도 납부하고 종합소득세도 납부합니다. 업력 1년 차 때는 세금에 대한 압박이 없는데 계속 성장한다는 전제하에 2년 차부터 세금을 신경 쓰게 됩니다. 간이과세자에서 일반과세자로 전환이 되고 종합소득세 유형도 바뀐다고 관할 세무서에서 알려주면 이때부터는 세무대리인을 찾아봅니다.

여기서 조금만 더 하면 법인사업자로 전환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세무, 회계, 경영에 관련된 공부를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합니다. 직원들이 조금 있어서 몸은 조금 편할지 몰라도 머리 쓰는 것은 사업 초기보다 더 고도화됩니다. 해외여행을 가도 정신은 사업체에 자꾸 들어갑니다.

이런 패턴으로 몇 년을 살다 보니 그냥 9 to 6를 하는 직장인이 부러워 보입니다. 돈이라는 것에 대해 일차적으로 정의를 내리는 시기입니다. 사업적 에너지가 충분한 사업가라면 퀀텀 점프를 준비하며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발산시킵니다. 그렇지 않은 사업가라면, 돈은 이 정도만 되어도 충분하다고 본인 스스로에게 말합니다. 이런 생각이 들면 사실 정점을 찍은 것이고 더 성장시키기 어렵습니다.

각종 병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짐

개인사업을 하다 보면 돈을 못 받거나, 물건을 못 받거나, 식자재를 못 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을 항상 달고 삽니다. 수십번의 두려움은 현실이 되기도 합니다. 형법에서는 이런걸 ‘사기’라고 하는데, 실제 사업하는 사람들은 자연스레 받아들입니다. 형사고소를 통해 가해자를 벌하게 하고, 추후 민사집행을 통해 돌려받을 돈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겪다 보면 온몸에 진이 다 빠져버립니다. 이런 외적인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사업가는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몸과 마음이 망가집니다.

건설

개인사업을 통해 성공하고 싶다면?

지금까지 읽은 내용을 보더라도 감흥이 전혀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람은 직접 겪어야만 그 감정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개인사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강인한 멘탈을 바탕으로 건설적인 마인드로 끈질기고 끝까지 갈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면 성공할 확률이 몇 배 이상 높아집니다.

궤도에 올릴때 까지는 모든걸 포기

10평 미만의 고깃집을 하든 스마트스토어를 하든 사업 초기에는 시간도 부족하고 몸도 부족합니다. 최대한 빨리 매출 궤도에 올려야 한 단계 발전된 미래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사업 초기부터 워라밸 챙긴다고 근로자처럼 주 5일에 하루 8시간만 영업하면 수개월 내로 망할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육체 및 정신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

이렇게 힘들게 준비하면서 육체 및 정신건강을 어떻게 챙기냐고 반문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근데 대표자 본인의 몸을 안 챙기면 사업체가 기울고 결국 사장이 쓰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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