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뭐고 가상화폐는 무엇인가?
비트코인을 포함해 코인 시장은 새로운 변곡점에 놓여있는 것 같습니다. 몇 년 전 많은 사람을 열광의 도가니로 들어갔다가 뜨거운 맛을 보고 잠시 관망하는 가운데, 다시 관심의 범주 안에 들어왔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현재에도 코인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아직 개념이 낯설어서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짧고 쉽게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비트코인은 코인의 한 종류
비트코인은 제도권에 편입되고 있습니다. 제도권에 편입되기 전에는 용어의 정립도 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가상코인, 가상화폐 등등 다양하게 불리었는데요. 지금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등의 모든 코인을 가상자산이라 칭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은 똑같은 가상자산이고 코인의 한 종류입니다. 비트코인의 상징성과 압도적인 시가총액 때문에 모든 가상자산을 비트코인으로 통칭해서 불렀는데, 따지고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코인들을 알트코인이라고 부릅니다. 결국 알트코인과 비트코인 모두 가상화폐이며 가상자산인 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트코인 투자라는 표현보다는 코인 투자라는 표현이 더 적절합니다.
비트코인의 특징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바탕으로 탄생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해하려고 하면 복잡합니다. 긴 내용을 읽고 이해하려 해도 결국에는 그래서? 라는 의문인 상태로 되돌아옵니다. 이러한 의문은 어떠한 방식으로 상용화가 되는지, 실제로 기술 구현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입니다.
비트코인이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들어온다면 화폐의 탈중앙화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었고 다른 알트코인들도 상장을 추진하는 행태로 보아 탈중앙화의 대척점에 있는 제도권으로 스스로 들어오는 형국입니다.
가상자산의 미래는?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코인의 미래는 많은 전문가, 유튜버, 블로거들이 다양한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콘텐츠를 보더라도 원하는 답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과거 트위터에 올렸던 의미심장한 내용을 신뢰하는 사람도 있고 이를 추종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투자는 개인의 자유인데, 시장 참여자만 많다면 투자재로서의 가치는 있다고 봅니다.
기술적 가치 및 상용화에 따른 관점
앞서 언급한 탈중앙화와 제도권에 대한 내용입니다. 현물 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을 거란 믿음이 있고 기존의 화폐 개념을 뛰어넘어 기술적 가치가 충분하다면 모든 사람이 코인을 보유해서 그 코인으로 송금도 하고 물건도 사고 할 것입니다.
회의론
하지만 모든 사람이 가상화폐를 보유할 수 없습니다. 설령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가상화폐를 보유한다고 해서 기축통화 지위를 넘볼 수 있을까요? 기축통화의 가치를 지니려면 제도권에 편입되어야 합니다. 제도권에 편입되지 않고 기존의 화폐를 대체하면서 중앙정부의 간섭을 받지 않겠다는 것은 모순에 가까워 보입니다. 물론 장부에 투명하게 기록되기 때문에 음성적인 곳에서만 사용될 수 없다고 하지만 현재 사람들의 사상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들어 보입니다.
비트코인에 대해 비관적인 시각으로 설명이 되었지만 투자 가치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코인은 주식과 달리 내재가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돈이 몰려왔고 변동성이 있기 때문에 차익실현을 통해 개인의 주머니는 충분히 채워줄 수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비트코인 반감기도 이에 한몫할 것으로 보입니다.